본문 바로가기

자유주제 글쓰기44

범죄와의 전쟁으로 본 한국의 '꽌시' 범죄와의 전쟁으로 본 한국의 '꽌시(關係)' 관계(關係)를 중국어로 꽌시 라고 발음한다. 중국어에서 꽌시는 그냥 관계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우리언어 개념으로는 학연,지연,혈연 같은 '아는 사이,친한 사이'를 가리킨다. 중국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이 꽌시가 없으면 출세할 수 없고 일이 잘풀릴 수 없다. 개인의 능력에 반드시 이 꽌시가 붙어줘야만 성공하는 것이다. ​ ​ 그런데 과연 중국의 꽌시가 중국만의 것일까? 아니다. 사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꽌시가 있게 마련이다. 개인주의가 기본 바탕인 유럽,미국 등 서양문명이라고 꽌시가 아주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시험'은 거꾸로 당나라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개념이다. 그전의 유럽은 스승으로부.. 2020. 10. 31.
양자역학의 끝은 인류멸망 양자역학의 끝은 인류멸망 일찌기 아인슈타인이 초석을 다지고 보어가 기둥을 박고 슈뢰딩거가 돌려깍고 리처드 파인만이 무지의 지를 깨달았던 바로 그 과학, 양자역학이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던 아인슈타인은 아이러니 하게도 양자역학의 아버지 이 양자역학이란 놈은 워낙에 기존 과학의 기본개념을 송두리째 뽑아내고 전혀 이성적 논리에 맞지 않는 , 한마디로 기괴한 과학이다. 기괴하지만 실험으로 증명되고 있기에 분명 과학의 영역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에 맞서 양자역학을 돌보아 키운 양자역학의 엄마 닐스 보어 이글을 쓰는 나도 양자역학에 대해 뭘 알아서 떠드는게 아니다. 다만 양자역학이 우리가 알던 그 기존 과학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 하도 인상적이서 그 감상을 적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 2020. 10. 31.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영화 가을의 전설을 기억하는가? 90년대에 20대를 보낸 청춘들은 한번쯤 봤을 영화이고 아마도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는 레전드일 것이다. 가을의 전설은 두명의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형제가 나온다. 형은 누가봐도 모범생 스타일. 법과 원칙을 잘 지키고 항상 순리대로 세상을 산다. 동생은 좋게말해서 자유로운 영혼, 나쁘게 말하자면 나쁜 남자 스타일.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사는 자유인이다. 이 둘의 가장 극적인 차이가 나는 장면이 있는데 어느 술집 바에서 바텐더 백인이 동생인 브래드피트와 동행한 인디언에 대해서 인종차별하는 말을 씨부린다. 지금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그 자리에 형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백인 바텐더의 인종차별에 대해서 아무도 항의하지 않을떄 동.. 2020. 10. 31.
인생 격언 - 여자와는 논쟁하지 말라 인생 격언 - 여자와는 논쟁하지 말라 나는 학교다닐때 사회,도덕 수업 시간에 허구헌날 보고 듣고 쓴 것이 [인간은 '이성적'동물이다. '이성과 합리', '논리'적으로 생각한다.] 라는 것이 인간의 고유하고 존엄한 특성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학창시절이 끝나고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면서 오늘 이 순간까지 새삼 재확인한 사실이 인간은 결코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이다. 물론 '돈'이 걸리면 그때부터 인간은 남녀불문하고 철통같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이 된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거래를 한다고 치자. 이러면 보증금이 얼마며 언제 입주날짜를 잡으며 부동산중개 수수료는 얼마며 온갖 사실관계를 컴퓨터같이 머리에서 연산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돈' 이 걸리지 않는 즉 '댓가'가 없는 일..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