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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끝은 인류멸망

by 독거성자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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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끝은 인류멸망

일찌기 아인슈타인이 초석을 다지고 보어가 기둥을 박고 슈뢰딩거가 돌려깍고 리처드 파인만이 무지의 지를 깨달았던 바로 그 과학, 양자역학이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던 아인슈타인은 아이러니 하게도 양자역학의 아버지

이 양자역학이란 놈은 워낙에 기존 과학의 기본개념을 송두리째 뽑아내고 전혀 이성적 논리에 맞지 않는 , 한마디로 기괴한 과학이다. 기괴하지만 실험으로 증명되고 있기에 분명 과학의 영역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에 맞서 양자역학을 돌보아 키운 양자역학의 엄마 닐스 보어

이글을 쓰는 나도 양자역학에 대해 뭘 알아서 떠드는게 아니다. 다만 양자역학이 우리가 알던 그 기존 과학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 하도 인상적이서 그 감상을 적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한 슈뢰딩거도 사실은 양자역학이 틀렸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양자역학을 발전시킨 인물이 돼버렸다.

양자역학을 이해했다면 그건 제대로 이해한게 아니라고 말했던 천재 리차드 파인만

양자역학이 특이한 점은 극미시세계에서는 모든게 디지털처럼 움직인다는 점이다.

아날로그처럼 1,2,3,4,5,6,7..... 이렇게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운동이 아니라

철도의 레일이 노선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기차를 움직이게 하듯이 불연속적이다.

좀더 쉽게 비유하자면 개나 고양이의 움직임이 아날로그라면 닭의 대가리의 움직임은 디지털이다.

개나 고양이의 움직임은 여느 동물들처럼 연속적이고 부드럽다. 그런데 닭이 대가리를 움직이는 것을 보면 뚝뚝 그 움직임이 끊긴다. 무심코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새,닭 등의 조류의 대가리 움직임이 사람이나 개,고양이와 달리 그 움직임이 사진을 붙여 만든 영상처럼 뭔가 끊기는 느낌을 알수 있다.

닭대가리가 움직이는걸 잘 보자. 사람처럼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끊기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양자역학은 이를테면 그런 뚝뚝 끊기는 움직임의 세계라는 것이다. 그래서 연속적인 물리세계에 익숙한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가관인것은 양자얽힘 현상이라는 것때문에 우주의 어디에 갖다놔도 한쌍의 양자는 똑같은 움직임을 취한다는 것이다.

더 말하자면 뇌부하가 걸리므로 이론은 생략하고 이 양자역학이 가져올수 있는 능력에 대해 평하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양자역학을 발전시키면 공간이동이 가능하다. 그것도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순간적으로 공간이동이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론은 광자, 즉 빛을 받으면 움직임이 달라지는 전자의 미시세계에서만 해당된다. 극미시세계에서 적용되는 것이지 아직 인류가 상상하는 그런 일반 물리세계에서 공간이동이 아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을 계속 발전시키다보면 언젠가는 미시세계를 벗어나 일반물리 세계, 더 나아가서는 우주적 스케일로 양자역학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전술했듯이 영화에서 보던 거대 우주선의 순간공간 이동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시세계,일반물리, 거시 우주세계 이 3가지의 세계는 딱히 무슨 장벽이 있는게 아니고 다 같이 우주의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세계를 인간의 관점으로 구분한 개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직관적으로 양자역학은 순간공간이동의 무한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있다.

단지 인간이 아직 미시세계에서만 관찰과 실험에 성공했을 뿐이다.

보통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고 과학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지만 이 양자역학은 인간의 지성으로 연구하기에는 너무나 그 발달속도가 느려서 순간공간 이동기술이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이건 인공지능의 자의식,초지능과는 별도로 훨씬 더 원시적인 연구수준에 있기 때문에 아주 먼 미래에서나 벌어질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돼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순간공간이동을 전투항공모함도 할수 있다고 한다면 세상이 어찌될 것인가를 상상하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이 극한으로 발전해서 무엇이든 순간공간이동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게 된다면 세상은 아비규환, 생지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은 지상낙원에 사는 존재가 아니고 경쟁과 전쟁을 통해 지금까지 발전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손아귀에 무한정 순간공간이동 능력이 생긴다면 가볍게는 온갖 사기 범죄는 물론이고 크게는 전지구적 범위의 전쟁을 마구 할수 있게 된다.

전투항공모함을 원하는 곳에 좌표찍고 양자역학기술로 공간이동을 순신간에 시킨다고 해보자.

그럼 그 전투항공모함은 말그대로 귀신같이 적을 궤멸시킬수 있는 시공간을 차지할수 있게 된다.

언제 어디서든 나타났다 사라질수 있으니 꼼짝없이 적을 몰살 시킬 수 있게 된다.

만약 서로가 순간공간이동을 할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우리는 유령처럼 서로 동에번쩍 서에번쩍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과 무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세상의 질서가 무너진다. 물질과 인간의 기본적인 동선이 송두리째 무시당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그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심성때문에 상대방을 몰살시키고 그렇게 끝없는 공간이동끝에

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 가능성일뿐 실제로 그렇게 무책임하게 순간공간이동기술이 남용되리라고 보진 않는다.

그러나 과거에는 일국의 왕이나 누렸던 호사를 지금은 아무나 쉽게 누리는 경우를 볼때 순간공간이동기술도 아주 먼 미래에는 통제 불가능하게 공유될 가능성은 여전히 상상해 볼 수 있다.

웰스의 타임머신이 80만년 후의 미래를 가서 모든 인류가 멸망하고 폐허만 남은 세상을 보는 것처럼

양자역학의 끝은 결국 인류 멸망이 되리라...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인류에게는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하니까.

그 누구도 80만년을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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