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주제 글쓰기44

인생 오답노트 - 반지하방 인생 오답노트 - 반지하방 이 글을 쓰는 나는 반지하 골방에 산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써 몇년째 살고 있는지 햇수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살고 있다. 반지하가 뭐 어떠냐고? 좋은 반지하도 있지 않느냐고? ​ 글쎄...? 모르지. 정말 쾌적하고 빛도 잘 들어오는 그런 괜찮은 반지하도 어딘가에는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를들어 강남 아파트 반지하면 일반 지상보다 비쌀테니. 그러나 나는 우리가 반지하방 하면 따올리는 바로 그 음울한 반지하방에 살고 있다. 흔히들 반지하방은 습기차고 곰팡이 피고 더럽고 공기가 안좋다고 말한다. 그말 그대로다. 100% 정확한 말이다. ​ 이건 뭐 초등학생도 알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간단한 원리다. 반지하는 지상에 창문하나 뺴꼼히 내놓거나 아니면 아예 창문도 없이 말그대로 사람들이.. 2020. 10. 30.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람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람 파란 하늘은 혼자서는 외로워 구름과 친구사이다. 파란 하늘은 새하얀 구름을 좋아한다. 파란 하늘은 솜사탕 같은 흰구름과 있으면 항상 행복하다. 물론 파란 하늘은 언제나 솜사탕같이 부드럽고 달콤한 흰구름만 상대하는 건 아니다. ​ 때론 구름이 기분이 울적해져 먹구름이 되어 울상을 짖기도 한다. 그럴때면 파란 하늘은 먹구름을 달래어 다시 귀여운 흰구름이 되게 한다. ​ 그러나 그 기분좋은 파란 하늘도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받으면 회색빛 하늘로 변한다. ​ 파란 하늘이 잿빛하늘이 되면 구름도 따라서 시커먼 먹구름이 되어 땅에서 올라온 수분을 모아서 비를 만들어 쏟아붓는다. 잿빛하늘과 먹구름은 그렇게 땅에게 복수한다. ​ 사실 땅이 복수를 당한다기보다는 사람이 복수를 당한다. ​ 그 .. 2020. 10. 30.
성선설 vs 성악설 정답은? 성선설 vs 성악설 정답은? 인간의 성격은 본디 착하다는 맹자의 성선설. 맹자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인간의 성격은 본디 악하는 주장을 한 순자의 성악설. 과연 어느 쪽이 맞을까? ​ 유교에서는 주로 성선설을 따르는 경향이다. 공자왈 맹자왈 하는 유교경전은 인간은 착하며 그러한 착한 심성을 갈고 닦으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유구한 사상적 전통을 가지고 있고 수많은 위정자들이 이 성선설에 기반한 유교사상을 정치이념으로 삼아왔다. 그것이 바로 왕도정치이며 동아시아를 정신적으로 지배한 사상이다. 그렇다면 서양은 어떨까? 서양의 정신을 한마디로 하자면 결국 기독교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의 확고한 이론적 사상적 바탕이자 사실상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성경. 그 성경 창세기에 적시한 바 최초의 인간인 아담.. 2020. 10. 30.
날씨와 성격의 관계성 날씨와 성격의 관계성 사실 제목에는 날씨와 성격의 관계성이라고 썼지만 보다 포괄적인 의미인 기후와 기질의 관계성이라고 해야 나의 생각에 맞는데 기후와 기질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일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성격의 관계라고 제목을 정했다. 날씨가 쌓여서 기후가 되고 성격의 공통적 특성이 기질이니 딱히 다른말도 아니다. 아무튼 날씨와 인간 성격이 난 관계가 있다고 본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매년 겪는 한국인들은 알겠지만 사람이 축축 쳐지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한국의 여름은 참으로 지랄맞아서 그냥 더운게 아니고 장마로 인해 매우 습한 더위이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서 건조한 기후에서 살다온 유럽이나 남미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여름의 불쾌한 습도에 넌더리를 낸다. 반면 남미나 아프리카의 더위는 ..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