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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57

이야기 고사성어 61 이심전심/인생조로/이율배반/일가지언 以 心 傳 心 써 이 마음 심 전할 전 마음 심 이심전심: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마음끼리 통함 석가가 제자들을 영취산에 모아놓고 설법을 하고 있었다. 이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석가는 연꽃 한 송이를 집어든 뒤 말없이 손가락으로 약간 비틀어 보였다. 제자들은 석가가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어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러나 가섭은 그 뜻을 깨닫고 빙긋이 웃었다. 그러자 석가가 가섭에게 말했다. "나에게는 마음의 덕正法眼藏, 번뇌를 벗어나 진리에 도달하는 마음涅槃妙心, 변치 않는 진리實相無相, 진리를 깨치는 마음微妙法門, 그리고 마음으로 통하는 뜻不立文字 敎外別傳이 이ㅣㅆ다. 이것을 너에게 전하겠노라." 이렇게 석가는 제자 가섭에게 말이 아닌 마음으로以心傳心 불교의 진수를 전했다. - 오등회원, 전등록, .. 2021. 2. 4.
이야기 고사성어 60 은감불원/읍참마속/의심암귀/이목지신 殷 鑑 不 遠 은나라 은 거울 감 아닐 불 멀 원 은감불원: 은나라의 거울은 먼 데 있지 않다: 다른 사람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음 시경 대아편은 "은나라의 거울은 먼 데 있지 않고殷鑑不遠, 바로 전대인 夏하나라에 있다." 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紂주왕은 원래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사람이었으나, 후에 오랑캐국에서 공물로 보내온 달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갖은 학행을 일삼다가 역사에 길이 남을 폭군이 되고 말았다. 훗날 周주나라의 문왕이 되는 서백은 주왕에게 충언을 올렸다가 미움을 받고 유폐되었다. 이때 서백이 주왕에게 한 말이 앞에서 인용한 구절이었다. 즉, 은나라의 전 왕조였던 하나라가 폭군 桀걸왕의 사치와 환락으로 망하고 만 전례가 있으니 그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2021. 2. 2.
이야기 고사성어 59 유능제강/유비무환/유야무야/유유상종 柔 能 制 剛 부드러울 유 능할 능 억제할 제 굳셀 강 유능제강: 부드러움이 강함을 제압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말은 노자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흐르는 기본 가르침 가운데 하나다. 36장에는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柔能制剛' 고 되어 있고43장에서는 '그지없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에서 더할 수 없이 단단한 것을 이겨낸다', 52장에서는 '부드러움을 받는 것이 강함이다' 고 했다.그리고 76장은 생명 원리로서의 부드러움과 여림에 대해, 78장은 부드럽고 여린 것으로서의 물의 위력에 대해 이햐기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노자는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에 속하는 것이며,그것이 궁극적으로 표현된 형태를 물이라고 했다 - 노자, 황석공소서,. 삼략 有 .. 2021. 2. 1.
이야기 고사성어 58 원수근화/원앙지계/월하빙인/위편삼절 遠 水 近 火 멀 원 물 수 가까울 근 불 화 원수근화: 먼 곳의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을 끌 수 없다: 멀리 있으면 급할 때 아무 소용없음 한비자 설림편 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춘추 시대 노나라의 목공은 강국 晉진나라와 荊형나라를 섬기려 했다. 이웃인 齊제나라의 침공을 받아 위급해졌을 때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이었다.그러자 이 속셈을 간파한 신하 이서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먼 월나라에서 사람을 불러온다면 월나라 사람이 아무리 헤엄을 잘 쳐도때는 늦습니다. 또 집에 불이 난 걸 끄기 위해 먼 발해에서 물을 끌어오려 하면 바닷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이것이 '먼 데의 물로 가까운 곳에 난 불을 끄지 못한다遠水近火.'는 이치입니다.아무리.. 202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