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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57

이야기 고사성어 65 일패도지/임갈굴절/자격지심/자두연기 一 敗 塗 地 한 일 패할 패 더럽힐 도 땅 지 일패도지: 한 번 패해 땅에 몸이 떨어지다: 여지없이 패해 다시 일어서기 어려움 秦진나라 2세 황제 원년에 진승, 오광이 봉기했다. 패현의 현령이 진승에게 호응할 생각을 품자 부하인 소하와 조참은 반란에 가세하는 것보다 망산에서 산적 노릇을 하고 있는 유방과 농민의 무리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현령은 찬성하고 유방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막상 농민의 무리를 보자 겁이 나 성문을 걸어 잠그고 유방의 진입을 막았다. 그러자 유방은 성 안 사람들의 봉기를 촉구하는 격문을 화살에 매어 쏘아 보냈다. 이에 백성들은 현령을 죽이고 유방을 맞은 뒤 새로운 현령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유방은 "천하가 혼란하므로 역량있는 지도자를 찾아야 합니다. 그.. 2021. 2. 10.
이야기 고사성어 64 일자천금/일장춘몽/일진일퇴/일취월장 一 字 千 金 한 일 글자 자 천 천 쇠 금 일자천금: 한 글자에 천금: 매우 뺴어난 글자나 시문 전국 시대 말 전국사군戰國四君은 각기 수천의 인재들을 모아 식객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후에 秦진나라의 재상이 된 韓한나라의 상인 여불위도 이들을 본받아 막대한 사재를 털어 많은 수의 식객을 모아들였다. 그는 식객들로 하여금 30여 만 어에 이르는 대작을 한 권 만들게 했다. '여씨춘추'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천지만물과 고금의 일을 두루 모아놓은 백과사전 형식의 책이었다. 책의 완성도에 만족한 여불위는 이 책을 도읍인 함양의 성문 앞에 진열해 놓고 다음과 같은 방문을 써 붙였다. "누구라도 이 책에서 한 글자라도 빼거나 덧붙일 수 있는 자에게는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노라." - 사기 여불위열전 - 一 場 春 夢.. 2021. 2. 8.
이야기 고사성어 63 일엽지추/일의대수/일이관지/일일여삼추 一 葉 知 秋 한 일 잎 엽 알 지 가을 추 일엽지추: 한장의 낙엽으로 가을이 왔음을 알다: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 앞으로의 일을 짐작함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알며, 부분의 현상으로 사물의 본질이나 전체를 추찰하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회남자 설산훈편'의 "고기를 한 점 맛보고 솥 안의 고기 맛을 알 수 있으며, 깃털과 숯을 걸어 두면 마르고 습한 기운을 알 수 있음은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밝히는 것이다. 하나의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알고, 병 속의 얼음을 보고 천하에 추위가 닥쳐옴을 아는 것은 가까운 것으로써 먼 것을 논한 것이다." 라는 문장에서 유래했다. 당나라 시인 이자경의 청추충부라는 시에는 "산에 사는 스님은 갑자 셀 줄 모르지만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니.. 2021. 2. 6.
이야기 고사성어 62 일각천금/일거양득/일망타진/일모도원 一 刻 千 金 한 일 붙잡을 확 천 천 쇠 금 일각천금: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천금과 같이 귀중함 宋나라 때의 시인 소식의 시 춘야행에서 온 말이다. "봄날 달밤의 한때는 천금의 값어치가 있네一刻千金 꽃에서는 맑은 향기가 흐르고 달빛은 그윽하네 노래 부르고 피리 불던 누대도 소리 없이 적적한데 그네가 걸려 있는 안뜰의 밤은 깊어만 가는 구나" 여기서 일각천금一刻千金이란 유유자적하며 즐기는 한가롭고 고즈넉한 시간을 의미한다. 즉 봄날 밤에 달을 즐기며 여유롭게 보내는 여흥이 천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정도로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그러나 오늘날에는 '극히 짧은 시간도 귀중하고 아까워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 는 뜻으로 변해 쓰이고 있다.즉 원래는 행복한 한 때의 시간이 천금처럼 값어치가 있다는 낭만적인 의미.. 2021.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