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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86

이야기 고사성이 6 경국지색/계구우후/군계일학/계명구도 傾 國 之 色기울 경 나라 국 어조사 지 빛 색 경국지색: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의 미모 한나라 무제 때 음악을 관장하는 관리 이연년은 음악과 춤 솜씨가 뛰어나무제의 총애를 받았다. 어느 날 그는 무제 앞에서 춤을 추면서 이렇게 노래했다."북방에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한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두번 돌아보면 나라가 기운다네.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어찌 모르랴마는아름다운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이연년이 노래로 표현한 절세가인이란 자기 누이동생을 두고 한 말이었다.50을 넘긴 나이로 쓸쓸하게 만년을 보내던 무제는 당장 그녀를 불러들이게 했다.과연 그녀는 성이 기울게 할 정도의 절세미인이어서 무제를 매료시켰는데,이 여인이 무제의 만년에 총애를 한 몸에 받은.. 2020. 11. 26.
이야기 고사성어 5 검려지기/견토지쟁/결자해지/결초보은 黔 驢 之 技검을 검 당나귀 려 갈 지 재주 기 검려지기: 검주에 사는 당나귀의 재주: 자기의 기술이 별것 아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가 욕을 당함 옛날 검주黔州 땅에는 당나귀가 없었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어떤 사람이 당나귀 한마리를 배로 운반해와서 산중에 풀어 놓아 먹이며 키웠다. 어느날 산속을 거닐던 호랑이가 이 당나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당나귀를 처음 본 호랑이는 자신보다덩치 큰 이 동물을 신기하게 여기고 숲 속에 몸을 숨기며 가만히 동정을 지켜봤다.눈치를 살피며 당나귀에게 접근해 보기도 했지만 도무지 그 정체를 알 길이 없었다.그때 당나귀가 갑자기 소리 높이 울었고, 그 소리를 들은 호랑이는 당황해 황급히 도망쳤다.며칠이 지나자 그 우는 소리에도 익숙해지고 별로 무서운 것도 없어 보였다. .. 2020. 11. 25.
이야기 고사성어 4 개관사정/거안제미/거자일소/건곤일척 蓋 官 事 定덮을 개 벼슬 관 일 사 정할 정 개관사정: 죽고 난 뒤에야 그 사람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다. 두보과 쓰촨성 기주의 산골에서 가난하게 사고 있을 때였다.마침 그곳에는 자신의 친구 아들인 소혜가 유배되어 와서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두보는 소혜에게 한편의 시를 써 주어 그를 격려하고자 했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길가에 버려진 연못을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부러져 넘어진 오동나무를백년 되어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게 되고조그만 물웅덩이 속에도 교룡이 숨어있을 수 있다네장부의 일이란 관 뚜껑을 덮어야 비로소 결정되는 법그대 다행히 아직 늙지 않았거늘산중에 초췌하게 있음을 어찌 원망하랴심산유곡은 있을 곳이 아니로다벼락과 도깨비와 미친 바람이 함께 하나니" -.. 2020. 11. 24.
이야기 고사성어 3 갈택이어/감탄고토/강노지말/개과천선 竭 澤 而 漁다할 갈 못 택 어조사 이 고기잡을 어 갈택이어: 연못의 물을 퍼내 고기를 잡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꾀함 춘추 시대 진晉나라 문공은 성복이라는 곳에서 초나라와 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 군사의 수가 진나라 군사보다 많고 병력 또한 막강했으므로 승리가 어려웠다.궁리 끝에 호언에게 방법을 묻자 호언은 "듣기에 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은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싸움에 능한 사람은 속임수 쓰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속임수를 써봄이 어떨까요?"이에 문공은 옹계의 생각을 물었다. 옹계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딱히 더 좋은 방법도 없었으므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물고기를 잡으면 못 잡을 리 없겠지만 다음 해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을 겁니다.또 숲을.. 202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