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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86

이야기 고사성어 14 금란지교/금상첨화/금성탕지/금의야행 金 蘭 之 交쇠 금 난초 란 어조사 지 사귈 교 금란지교: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 역경 계사전에 실린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했다."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고 마음을 하나로 해 말하면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여기에서 나온 말로, 쇠처럼 굳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친구 사이의 사귐을 가리켜금란지교라 했다. 이후 금란, 금란계, 금란지계 등의 형태로 여러 곳에서 인용되고 있다.대표적으로 세설신어 현원편에는 "산도와 혜강, 완적이 얼굴을 한번 대하고는금란과 같은 사귐을 가졌다" 고 되어 있다.또 송나라의 재상 범질의 시 금랑면봉에서도 "모든 사람과 다시 서로 사귄다면금란지계와 같이 맺으리" 처럼 쓰이고 있다.- 역경 계사전 - 錦 上 添 花비단 금 위 상 더할 첨 꽃 화 .. 2020. 12. 6.
이야기 고사성이 13 군자삼락/권선징악/극기복례/근묵자흑/근주자적 君 子 三 樂임금 군 아들 자 석 삼 즐거울 락 군자삼락: 공자와 맹자가 설파한 군자가 갖는 3가지 즐거움 전국 시대 철인 맹자는 맹자 진심편에서 말했다."군자에게는 3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부모가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첫 번쨰요, 하늘을 우러러 볼 때나 사람들을 대 할 때나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번째요,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그러나 천하를 통일해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그리고 공자는 논어 학이편에서 세가지의 즐거움에 대해 말했다."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닌가!"보통 군자삼락은 맹자의 군자사람을 의미한다.- 맹자 진.. 2020. 12. 5.
이야기 고사성어 12 구우일모/구화지문/국사무쌍/군맹무상 九 牛 一 毛 아홉 구 소 우 한 일 털 모 구우일모: 많은 것 가운데 극히 미미한 하나 한나라 이릉 장군이 흉노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조정에서는 이릉 일가를 처형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이 때 이릉을 두둔한 사마천은 무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궁형에 처해졌다.당시 궁형은 죽는 것 보다도 못한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사마천은 치욕을 감수하고살아남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역대로 사관을 맡아 왔던 가문의 명예를 위해 그에게는최초의 통사를 남기는 일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하루에도 창자가 아홉번씩 뒤틀리는 듯한 괴로움을 참으며 그는 저술에 매진했고,불후의 저작 사기는 이렇게 세상의 빛을 보았다. 사마천이 친구 임안에게 보낸 글 가운데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가령 제가 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홉.. 2020. 12. 3.
이야기 고사성어 11 교주고슬/교칠지교/교토삼굴/구밀복검 膠 柱 鼓 瑟아교 교 기둥 주 두드릴 고 거문고 슬 교주고슬: 기러기발을 아교풀로 붙여 거문고를 연주한다: 규칙에 얽매여 융통성이 없음 조나라에 조사라는 훌륭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 괄括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매우 영리해 병법에 능했다. 하지만 전쟁이란 이론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조서는 세상을 떠나며 나라에서 아들을 대장으로 삼지 않도록 말려 달라는 유언까지 했다.효성왕 때 진秦나라가 침략해 왔다. 백전노장인 염파가 나가서 막았지만 싸우지 않고 그저 지킬뿐이었다.이에 진나라에서는 "염파가 늙어서 싸우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며 유언비어를 퍼뜨렸다.이 말을 믿은 조나라 왕은 신하 인상여가 "이름만 믿고 그를 대장으로 임명함은 마치기둥을 아교로 붙이고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하며 만..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