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지식240 이야기 고사성어 27 매처학자/맥수지탄/맹모단기/맹모삼천/맹모삼천지교 梅 妻 鶴 子 매화 매 아내 처 두루미 학 아들 자 매처학자: 매화를 아내로 삼고 두루미를 아들로 삼음: 속세를 떠나 유유자적하는 삶 송나라 때 임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속의 영리를 버리고 유유자적하며 살았던 시인으로,일생 동안을 독신으로 지냈다. 그는 시로써 이름이 나는 것을 싫어해 많은 시를 버렸고,자신의 시가 후세에 전해질 것이 두려워 기록하지 않기도 했다.임포가 은둔 생활을 한 곳은 항주 서호 근처의 고산이란 곳이었다.처자가 없는 대신 그는 초가집 주변에 수많은 매화 나무를 심어놓고 두루미를 기르며 즐겁게 살았다.그는 두루미가 나는 것을 보고 손님이 찾아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그래서 사람들은 임포를 두고 '매화를 아내로 두고, 학을 아들 삼았다梅妻鶴子' 고 했다.이후로 사람들은 유유자적한.. 2020. 12. 20. 이야기 고사성이 26 망국지음/망매해갈/망양지탄/망운지정 亡 國 之 音망할 망 나라 국 어조사 지 소리 음 망국지음: 나라를 망치는 음악 춘추 시대 위衛나라 영공이 진晉나라로 가는 도중 복수 강변에 이르자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영공은 멈추어서서 그 소리를 듣다가 악사 사연에게 음악을 악보로 잘 베껴 두라고 일렀다.진나라에 도착한 영공은 평공 앞에서 악사에게 그 곡을 연주하게 했다.진나라의 악사 사광은 음악을 듣고 깜짝 놀라 황급히 연주를 중단시키며 말했다."이것은 망국의 음악입니다亡國之音. 연주해서는 안됩니다."영공과 평공이 노라 그 사연을 묻자, 사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옛날 은나라 폭군 주왕에게는 사연이라는 악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주왕은 사연이 만든신성백리라는 음란하고 사치스러운 음악에 도취해 주지육림을 즐기다가 결.. 2020. 12. 19. 이야기 고사성어 25 마이동풍/막역지우/만사휴의/만전지책 馬 耳 東 風말 마 귀 이 동녘 동 바람 풍 마이동풍: 말 귀에 동풍: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흘려 버림 당나라 때의 시인 이백은 벗 왕십이로부터 한야독작유희寒夜獨酌有懷라는 시 한 수를 받고이에 응답하는 시를 써서 보냈다. 마이동풍은 시에 나오는 한 구절에서 비롯된 말이다."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북창에 기대 시를 짓는 일 뿐 그 밖의 만 마디 말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그러나 우리 시를 듣고도 세상 사람들은 고개를 저으며 들으려 하지 않으니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를 스치는 것과 같구나"동풍은 봄바람을 의미한다.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봤자 말에게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을 것이니,이백은 시인의 말이나 작품에 기울이는 세인들의 관심이 낮은 것에 대해 비분하고 있는 것이다. - 이백의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 2020. 12. 18. 이야기 고사성이 24 득롱망촉/득어망전/등용문/마부작침 得 朧 望 蜀얻을 득 땅이름 롱 바랄 망 촉나라 촉 득롱망촉: 농서 지방을 덕고 나니 촉땅을 바란다: 한 가지 소원을 이룬 다음 또 다시 소원을 이루고자 함 후한 시대, 낙양을 중심으로 한을 재건한 광무제 유수는 농서 지방과 촉 지방을 제외하고는 중국을 할거하고 있던 대부분의 세력을 복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농서 지방을 다스리던 외효가 죽고 그 아들 외구순이 광무제에게 항복하자 농서도 후한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다.그떄 광무제는 " 두성이 함락되고 나면 곧 남쪽으로 향해 촉나라 오랑캐를 쳐라.사람이란 만족할 줄을 몰라, 농서 지방을 얻고 나니 이제는 촉 지방마저 탐이 나는구나." 하고 말했다. - 후한서, 진서 - 得 魚 忘 筌얻을 득 고기 어 잊을 망 통발 전 득어망전: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 2020. 12. 16.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