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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식240

이야기 고사성어 31 문정경중/물극필반/반식재상/반포지효 問 鼎 輕 重 물을 문 솥 정 가벼울 경 무거울 중 문정경중: 솥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묻다: 천하를 빼앗으려는 속셈, 남의 실력을 떠보아 공격하는 행위 춘추 시대 제후의 한 사람인 초楚 장왕은 천하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周주나라 국경에 군대를 주둔시켜은근한 협박을 가했다. 이에 주나라 정왕은 급히 대부 왕손만을 파견했다. 왕손만을 만난 장왕은대뜸 구정九鼎의 무게에 대해서 물었다. 당시 구정은 천하의 덕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장왕이 그 무게를 물은 것은천자의 자리를 넘기라는 속셈의 표현이었던 것이다.그러자 왕손만은 "크기와 무게는 덕에 있는 것이지 솥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자의 덕이 있다면 작은 솥이라도 무겁게 버티지만,그렇지 못하면 큰 솥이라도 가볍게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주 왕조의 덕이 .. 2020. 12. 25.
이야기 고사성어 30 문경지치/문일지십/문전성시/문전작라 文 景 之 治 글월 문 경치 경 어조사 지 다스릴 치 문경지치: 문제와 경제의 정치: 중국의 번영시대 기원전 159년 고조가 세상을 뜬 후 혜제가 즉위하였다. 그러나 이때 정권은 사실상한 고조 유방의 황후 여후呂后가 장악하고 있었다. 여후는 친정 식구들을 중용하여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여산呂産을 상국(국무총리)에, 여록呂祿을 상장군(참모총장)에 임명하고또한 왕에 친정 식구를 세 명이나 두게된다. 조정 대신들과 유씨 자제들의 시기와 불안으로이른바 제여지란諸呂之亂이 발발하게 된다.여씨 집안의 반란이 평정되고, 한조 제3대 황제 문제文帝가 등극하게 되는데 문제는 즉위 후아들 경제(기원전 156년 ~ 기원전 143년)와 함께 39년간(기원전 179~ 141년) 재위하는 동안"여민휴식"정책방침을 계속 집.. 2020. 12. 24.
이야기 고사성어 29 무산지몽/무용지용/무용지물/묵자비염/문경지교 巫 山 之 夢 무당 무 뫼 산 어조사 지 꿈 몽 무산지몽: 무산의 꿈: 남녀간의 은밀한 만남과 정교 전국 시대, 초의 회왕이 고당관에서 연회를 즐기다가 잠시 낮잠이 들었는데,꿈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저는 무산에 사는 여인입니다. 왕께서 오셨다는 말을 듣고 모시고자 왔습니다.' 라고 했다.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진 왕은 운우의 정雲雨之情을 나누었다.헤어질 때가 되자 여인은 "저는 무산 남쪽의 험준한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저녁에는 비가 되어 양대 아래에서 아침저녁으로 머물고 있겠습니다." 하고 말했다.이윽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고, 왕은 잠에서 깨어났다.다음 날 아침 왕이 무산 쪽을 바라보자 산봉우리에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었다.왕은 여인을 그리워하며 그곳에 조운묘朝雲廟라는 사당을 .. 2020. 12. 23.
이야기 고사성어 28 맹인모상/명경지수/명모호치/단순호치/무릉도원 盲 人 摸 象 소경 맹 사람 인 모방 모 코끼리 상 맹인모상: 소경이 꼬끼리를 만짐: 소경 여럿이서 코끼리를 만져서 각자 만진 부분으로 전체를 알려고 함 옛날 인도의 어떤 임금이 좌우에 있는 신하들에게 말했다."누가 가서 코끼리 한 마리를 끌고 오시오."대신 한 사람이 나가자 이번에는 소경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소경들로 하여금 코끼리를 만져 보도록 하시오."임금의 명이 떨어지자 이내 코끼리 한마리를 끌고 왔다.명을 받은 소경들이 안으로 들어와 코끼리의 이곳 저곳 부위를 만지기 시작했다.잠시 후 국왕은 소경들을 가까이 불러 물었다."너희들이 방금 만젼 본 코끼리는 무엇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느냐?"소경들은 각자의 생각들을 말했다. 코끼리의 이를 만져 본 소경은 굵고 큰 무와 같다고 하고,코끼리의 귀를 ..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