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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50

이야기 고사성어 52 양약고구/양주지학/양포지구/어부지리 良 藥 苦 口어질 량 약 약 쓸 고 입 구 양약고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천하의 패권을 두고 초 패왕楚覇王 항우와 다투던 한왕漢王 유방은 진秦나라 군사를 격파하고함양에 먼저 입성했다. 유방은 진나라 궁전의 호화찬란함과 궁녀들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려 마음이 해이해졌다.이때 장군 번쾌가 아직 천하를 통일한 것이 아니니 다른 곳에 진을 치라고 충고했지만유방은 번쾌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군사 장량이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지금 재보와 미색에 현혹되어 진나라의 폭정을 본받으려 한다면 夏하나라의 桀걸왕이나 은나라의 주왕의 전철을밟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유익하고좋은 약은 입에 쓰나良藥苦口 병에 이롭다고 했습니다. 번쾌의 충언을 들으시기 바랍니다."이에.. 2021. 1. 22.
이야기 고사성어 51 앙천대소/양금택목/양두구육/양상군자 仰 天 大 笑우러를 앙 하늘 천 큰 대 웃을 소 앙천대소: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다 제나라에 초나라의 군사가 쳐들어왔다. 조나라에 구원병을 청하려 순우곤을 보내면서 금 백 근과 말 네 필을 예물로 보내려 했다. 그때 순우곤이 앙천대소仰天大笑하자 왕이 물었다."예물이 적어서 그러십니까?" 그러자 순우곤이 말했다."신이 입궐하는 중에 돼지 발굽 하나와 술 한 병을 놓고 비는 자를 보았습니다.'좋지 않은 땅에서 오곡이 잘 되어 곡식이 그릇에 가득하고 수레가 넘쳐 집에 가득하게 해 주시오' 하는데,신께 드리는 것은 별것 없으면서 농부의 소원은 과대했던 생각이 나서 웃었습니다."왕은 그제야 깨닫고 황금 천 금과 흰 구슬 십 상과 거마 백 사를 예물로 주니 순우곤은 곧 출발했다. - 십팔사략 - 良 禽 擇 木어질 .. 2021. 1. 21.
이야기 고사성어 50 아전인수/안중지정/암중모색/약법삼장 我 田 引 水 나 아 밭 전 끌 인 물 수 아전인수: 자기 논에 물대기: 자기의 이익을 위해 억지를 부림 내 논에 물을 댄다는 뜻으로, 남이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형태의천수답天水畓이 많았던 과거 시절에는 다른 사람이 낮 동안 열심히 물을 길어 논에 물을 채워 놓으면밤에 몰래 논둑을 헐어 자기 논으로 흘러들게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한다.아전인수는 이처럼 남의 논이야 어찌 되었건 상관하지 않고 자기 이득만을 챙기려는 행위에서 비롯된 말이다. 眼 中 之 釘눈 안 가운데 중 어조사 지 못 정 안중지정: 눈에 박힌 못: 눈엣 가시: 몸시 싫거나 미워서 눈에 거슬림 당나라 말기의 혼란기에 송주에 조재례.. 2021. 1. 19.
이야기 고사성어 49 신토불이/실사구시/십시일반/아비규환 身 土 不 二몸 신 흙 토 아니 불 두 이 신토불이: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 제 땅에서 나온 것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 원래 불교 용어로, 元원나라 때 보도법사가 펴낸 노산연종보감의 신토불이身土不二란 제목의게송偈頌에 '몸과 흙은 본래 두가지 모습이 아니다'는 구절이 실려 있다.불교에서는 윤회를 하면서 한 생을 살 때마다 몸을 새롭게 받는다고 믿는다.이때 몸의 종류와 함께 그 몸이 태어날 땅까지도 함께 정해진다고 보았고, 여기에서 몸과 땅은별개가 아니라 하나라는 뜻인 신토불이의 개념이 생겼다. 북송시대 천태종 산외파의 고승, 지원이1006년 집필한 '금강비현성록'에서도 같은 표현을 볼 수 있다.후에 뜻이 변해, 사람의 몸과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뜻으로 널리..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