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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57

이야기 고사성어 35 백발백중/백발삼천장/백아절현/지음/백안시/청안시 百 發 百 中 일백 백 쏠 발 일백 백 가운데 중 백발백중: 백 번 쏘아 백번 맞히다. 楚초나라에 양유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버드나무 잎을 백걸음 떨어진 곳에서백번 쏘아 백번을 맞힐만큼 명궁이었다. 어느 날 어떤 자가 활을 쏘고 있는 양유기의 옆에 가서"잘한다. 활을 가르칠만 하다." 라고 했다.양유기는 화를 내면서 "내게 어떤 방법으로 활을 가르쳐줄 텐가?" 하고 묻자 그 사람은 대답했다."기술을 가르쳐 준다고 한 것이 아니오. 아무리 백발백중百發百中의 실력이라도계속 쏘다가 힘이 떨어지면 화살도 빗나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맞힌 것도다 소용없어질 거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오." - 사기 주본기 - 白髮三千丈흰 백 터럭 발 석 삼 일천 천 어른 장 백발삼천장: 흰 머리털의 길이가 삼천 .. 2020. 12. 31.
이야기 고사성어 34 백년하청/백락일고/백면서생/백문불여일견 百 年 河 淸 일백 백 해 년 물 하 맑을 청 백년하청: 백년이 지나도 황하는 맑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이루어지지 않음. 춘추시대 중엽인 기원전 565년, 소국인 鄭정나라가 대국 楚초나라의 속국인 蔡채나라를 침공했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초나라가 대규모의 군사를 보냄으로써 정나라는 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신하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지만 초나라에 항복해 위험을 피하자는 화친론과,또 다른 대국 晉진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해 싸우자는 주전론이 팽팽히 대립해 결론이 쉽게 나지 않았다.이때 대부 자사가 나서며 말했다."인생은 짧아서 황하의 흐린 물이 맑아지기를 평생 기다려도 소용이 없다는 周주나라의 시가 있습니다.진나라의 구원군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에게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일 뿐입니.. 2020. 12. 30.
이야기 고사성어 31 문정경중/물극필반/반식재상/반포지효 問 鼎 輕 重 물을 문 솥 정 가벼울 경 무거울 중 문정경중: 솥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묻다: 천하를 빼앗으려는 속셈, 남의 실력을 떠보아 공격하는 행위 춘추 시대 제후의 한 사람인 초楚 장왕은 천하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周주나라 국경에 군대를 주둔시켜은근한 협박을 가했다. 이에 주나라 정왕은 급히 대부 왕손만을 파견했다. 왕손만을 만난 장왕은대뜸 구정九鼎의 무게에 대해서 물었다. 당시 구정은 천하의 덕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장왕이 그 무게를 물은 것은천자의 자리를 넘기라는 속셈의 표현이었던 것이다.그러자 왕손만은 "크기와 무게는 덕에 있는 것이지 솥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자의 덕이 있다면 작은 솥이라도 무겁게 버티지만,그렇지 못하면 큰 솥이라도 가볍게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주 왕조의 덕이 .. 2020. 12. 25.
이야기 고사성어 2 각주구검/간담상조/간어제초/간장막야 刻 舟 求 劒새길 각 배 주 구할 구 칼 검 각주구검: 배에 표시해 물에 빠진 칼을 찾다.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다. 전국 시대, 어느 楚나라 사람이 장각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탔다. 배가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그는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칼을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다.이에 그는 허리춤에서 단검을 빼 들고 칼을 떨어뜨린 뱃전에 표시하며 말했다."이곳이 칼을 떨어뜨린 곳이다" 이윽고 건너편 나루터에 배가 닿자 그는 옷을 벗어던지고표시를 한 뱃전 밑의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칼이 그 곳에 있을리 만무했다.여씨춘추에 실린 각주구검 이야기의 뒷부분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흘러간 옛날의 법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이 얘기와 같다.시대는 이미 지나가버렸지만 법은 옛모습 그대로가 아닌가?나라를 이와같이 다스.. 2020.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