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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고사성어82

이야기 고사성어 11 교주고슬/교칠지교/교토삼굴/구밀복검 膠 柱 鼓 瑟아교 교 기둥 주 두드릴 고 거문고 슬 교주고슬: 기러기발을 아교풀로 붙여 거문고를 연주한다: 규칙에 얽매여 융통성이 없음 조나라에 조사라는 훌륭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 괄括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매우 영리해 병법에 능했다. 하지만 전쟁이란 이론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조서는 세상을 떠나며 나라에서 아들을 대장으로 삼지 않도록 말려 달라는 유언까지 했다.효성왕 때 진秦나라가 침략해 왔다. 백전노장인 염파가 나가서 막았지만 싸우지 않고 그저 지킬뿐이었다.이에 진나라에서는 "염파가 늙어서 싸우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며 유언비어를 퍼뜨렸다.이 말을 믿은 조나라 왕은 신하 인상여가 "이름만 믿고 그를 대장으로 임명함은 마치기둥을 아교로 붙이고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하며 만.. 2020. 12. 2.
이야기 고사성어 10 괄목상대/광풍제월/괴력난신/교언영색 刮 目 相 對비빌 괄 눈 목 서로 상 대할 대 골목상대: 눈을 비비고 상대한다: 학식이나 재주가 몰라볼 정도로 향상됨 삼국 시대 오나라 장수 여몽은 무술에는 능하나 무식한 인물이었다.본래 집이 너무 가난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큰 뜻을 품고 군에 입대해 무용을 떨치고 수많은 전공을세웠기 때문에 장군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그런 그를 오나라 왕 손권은 안타깝게 여겨 학문에 매진할 것을 권유했다.여몽은 이때부터 싸움터에서도 항상 책을 읽으며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얼마 후에 여몽의 절친한 친구이자 학식이 높은 수상 노숙이 그를 찾아가이야기를 나누다가 전과 달라진 그의 높은 식견에 크게 놀라워했다."자네는 이제 예전의 골목대장 몽이 아니군 그래"그러자 여몽은 이렇게 대답했다."선비.. 2020. 12. 1.
이야기 고사성어 9 과유불급/과전이하/관중규표/관포지교 過 猶 不 及지날 과 오히려 유 아니 불 미칠 급 과유불급: 지나치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사師와 상商은 어느 쪽이 낫습니까?"이에 공자는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못한다" 고 대답했다.자공이 "그럼 사가 더 낫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반문하자, 공자는"아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고 말했다.사와 상은 공자의 제자들로 각각 자장, 자하의 이름이다.공자는 전체적인 입장에서 조화로운 삶을 유지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했다.공자가 볼 때는 똑똑한 사람이든 못미치는 사람이든 각각 나름대로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면에서 같으므로 어느 쪽도 낫다고 할수 없었던 것이다. - 논어 선진편 - 瓜 田 李 下오이 과 밭 전 오얏 리 아래 하 과전이하: .. 2020. 11. 29.
이야기 고사성이 8 고성락일/고침안면/곡학아세/공중누각 孤 城 落 日외로울 고 성 성 떨어질 락 날 일 고성낙일: 외딴 성과 지는 해: 세력이 다하고 남의 도움이 없는 외로운 처지 왕유의 칠언절구 송위평사에서 비롯된 말이다.평사는 죄인을 다스리는 벼슬이름이다. 시의 제목은 '위평사를 보내며' 라는 뜻으로 위평사가 장군을 따라 국경 밖으로 떠나는 것을 노래했다."장군을 따라 우현을 잡고자 모래땅에 말을 달려 거연으로 향한다멀리서 짐작해보매 한나라 사신이 소관 밖에서 고성에 지는 해를 수심에 잠겨 바라보겠구나"우현은 흉노의 대장, 거연은 신강성 접경 지대의 지명, 소관은 진의 북쪽에 위치한 관문을 의미한다.풀이에서 보듯 고성낙일이란 원래 요새 밖에서 보는 외로운 성과 기울어 가는 해, 즉 쓸쓸한 풍경을 노래한 것이지만 지금은 보통 매우 외로운 처지를 나타내는데 .. 202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