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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84

이야기 고사성이 20 단사표음/당동벌이/당랑거철/대공무사 簞 食 瓢 飮 대광주리 단 밥 사 표주박 표 마실 음 단사표음: 대광주리 밥과 표주박 물: 매우 소박하고 청빈한 생활 공자는 일생 동안 3천 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그 중 가장 총애했던 제자는안회였다. 자공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칠 정도의수재였으며聞一知十, 학문을 좋아해 나이 29세에 벌써 백발이 되었다.그런데 그는 무척 가난했다.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 했으며 지게미(술 찌꺼기)조차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가난에 굴하지 않고 늘 낙천적으로 살며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안회를 보고 공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어질구나, 안회여! 한 소쿠리의 밥과 표주박 하나의 물로 누추한 곳에 살면다른 사람은 그 근심을 견뎌내지 못할텐데, 안회는 즐거움을 잃지 않는.. 2020. 12. 12.
이야기 고사성이 19 누란지위/능대능소/다기망양/다다익선 累 卵 之 危 쌓을 누 알 란 어조사 지 위태할 위 누란지위: 알을 쌓은 듯 위태로움 전국 시대 종횡가의 한 사람인 범수는 위나라 중대부인 수가의 부하였다.범수가 책사로서 수가보다 두각을 나타내자 이를 시샘한 수가는 범수가 제나라와 내통하고 있다고 재상 위제에게 거짓으로 고해 바쳤다.모진 고문을 당하고 옥에 갇힌 범수는 탈옥한 뒤 진秦나라 사신 왕계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왕계는 범수를 진나라고 데리고 가 소왕에게 천거하며 이렇게 말했다."범수는 천하에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진나라의 정치에 대해 말하기를'진나라는 알을 모개 놓은 것처럼 위태롭다 累卵之危 하지만 나를 기용하면국태민안國泰民安을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글로써 전할 수는 없다' 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데리고 온 것입니.. 2020. 12. 11.
이야기 고사성어 17 남귤북지/남전생옥/남풍불경/낭중지추 南 橘 北 枳 남녘 남 귤나무 귤 북녘 북 탱자 지 남귤북지: 남쪽 귤나무가 북쪽에서 탱자나무가 되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 춘추 시대 제齊나라 안영은 유창한 말솜씨와 임기응변으로 유명한 재상이었다.어느 해 초楚나라의 영왕이 그를 초청했다. 왕은 그의 키가 작은 것을 비웃으며 말했다."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안영은 태연하게 말했다."제나라에서는 사신을 보낼 때는 상대방 나라에 맞는 사람을 골라 보내는 관례가 있습니다.즉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보내는 것입니다"마침 그때 끌려온 제나라 출신의 죄인을 보며 영왕은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잘하오?" 라고 했다.안영은 서슴지 않고 대답했다."귤이 회남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2020. 12. 9.
이야기 고사성어 15 금의환향/기사회생/기호지세/기화가거 錦 衣 還 鄕비단 금 옷 의 돌아갈 환 고향 향 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가다: 출세하여 고향에 가다 금의는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옷이라는 뜻이다. 옛날 왕이나 고관들이 입던 옷으로출세의 상징이었다. 따라서 금의환향이란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간다는 뜻으로,출세해 고향을 찾는 것을 말한다. 금의야행 고사와 배경은 같지만 뜻은 반대다.항우가 함양을 버리고 고향인 팽성에 도읍을 정하려 하자 신하들은 모두 반대했으나항우의 고집을 꺽을 수는 없었다. 간의대부 한생이 계속해서 간언을 하자화가 난 항우는 그를 끓는 기름 속에 넣어 죽이고 말았다. 마침내 금의환향해팽성으로 천도한 항우는 나중에 유방에게 해하에서 크게 패해 천하를 넘겨주고 말았다. - 남사 유경원전, 사기 항우본기 - 起 死 回 生일어날 기..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