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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식240

이야기 고사성어 55 오월동주/오합지졸/옥선혼효/온고지신 吳 越 同 舟나라 오 나라 월 같을 동 배 주 오월동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다: 서로 미워하면서도 어떤 목적을 위해 부득이 협력하는 상태 춘추시대 오나라의 손무가 쓴 손자병법 구지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세력을 하나로 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강을 건너다가 풍랑을 만나게 되면 평소의 적개심도 잊고 서로 왼손과 오른손처럼 필사적으로 돕게 될 것이다.이게 중요한 것이다. 전차를 끄는 말들을 서로 붙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어 적에 대항해 본다고 한들그것이 마지막 의지가 되는 않는다. 의지가 되는 것은 오직 죽을 각오로 똘똘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즉 오월동주吳越同舟란,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위해.. 2021. 1. 26.
이야기 고사성어 54 연목구어/에미도중/오리무중/오매불망 緣 木 求 魚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물고기 어 연목구어: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함: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함, 잘못된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려 함 왕도정치론을 유세하며 떠돌던 맹자가 齊제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제나라 선왕은 패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맹자의 의견을 구했다. 맹자는 "폐하께서는 전쟁으로 군사와 백성이 목숨을 잃고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가 되는 것을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선왕은 "그렇지 않소. 다만 과인에게는 대망이 있소." 했다.맹자는 말을 이었다."폐하의 대망이란 천하통일을 하시고 사방의 오랑캐들을 무력으로 복종시키는 것이 아닙니까?그러나 잘못된 방법을 통해 그것을 이루려는 것은 마치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語과 같습니다.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심합니다. 나무에.. 2021. 1. 25.
이야기 고사성어 53 어불성성/여도지죄/엄이도령/역지사지 語 不 成 說 말씀 어 아니 불 이룰 성 말씀 설 어불성설: 말이 안됨 직역하면 말이 말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말이 조금도 사리와 이치에 맞지 않음을 의미한다.語가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면, 說은 자신의 견해를 세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한 말 또는 문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어불성설이라 하면 입으로 표현한 말이논리적으로 빈약하고 언어로서의 구성력이 없어서 이치에 맞지 않아 말이 되지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다.줄여서 불성설不成說이라고도 한다.같은 표현으로는 말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불근리語不近理, 사리에 맞지 않아 전혀 말답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의 만불성萬不成 등이 있다.또 말할 길이 끊어졌다는 뜻의 언어도단言語道斷 역시 같은 뜻을 갖는 한자성어다. 掩 耳 盜 鈴가릴 엄 귀 이 도.. 2021. 1. 24.
이야기 고사성어 52 양약고구/양주지학/양포지구/어부지리 良 藥 苦 口어질 량 약 약 쓸 고 입 구 양약고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천하의 패권을 두고 초 패왕楚覇王 항우와 다투던 한왕漢王 유방은 진秦나라 군사를 격파하고함양에 먼저 입성했다. 유방은 진나라 궁전의 호화찬란함과 궁녀들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려 마음이 해이해졌다.이때 장군 번쾌가 아직 천하를 통일한 것이 아니니 다른 곳에 진을 치라고 충고했지만유방은 번쾌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군사 장량이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지금 재보와 미색에 현혹되어 진나라의 폭정을 본받으려 한다면 夏하나라의 桀걸왕이나 은나라의 주왕의 전철을밟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 유익하고좋은 약은 입에 쓰나良藥苦口 병에 이롭다고 했습니다. 번쾌의 충언을 들으시기 바랍니다."이에..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