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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패망을 국경일로 기념하자

by 독거성자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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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따라붙는 단어가 '일제'다. 즉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보다 조선으로부터의 해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제식민지 시절보다 조선이 살기 더 나빴기 때문이다.

알량하게 경제력이 어떠니 군사력이 어떠니 하며 고종 때 긍정적인 면을 찾아서 정신승리하려는 친조선 좌빨들의 궤변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

다 필요없고 일제식민지보다 조선이 더 나쁜 이유는 한마디로 이거다.

일제식민지 시절에는 최소한 노비신분으로부터 '해방'은 되었다. 물론 다같은 일본제국의 식민지인이었지만 최소한 조선인들끼리 쌍놈이라고 대놓고 차별받는 제도는 없어졌다.

경제적으로 일제시대가 그 직전까지의 조선보다 살기좋았다는 건 인구증가로 단번에 증명된다.

이러면 기독교 우파는 사람이 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으로 사는 것이라며 정신을 이야기 할 것이다.

정신, 그거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그 정신이란게 결국은 조선 양반의 정신만을 위한다는게 문제다.

군사부일체, 사군이충 등등의 온갖 대의명분과 도덕적 양심은 모두 노비를 거느리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생계가 해결되는 양반의 전유물이었다.

일제식민지 시대는 최소한 조선인 누구나 학교에 가서 공교육을 받았다. 한문에 밀려 있어도 쓰지 않고 버려져 있던 한글을 가르친 것도 조선이 아닌 일제였다.

이렇게 조선은 자국민을 노예로 삼고 자국민을 일자무식의 문맹으로 방치하고 10% 미만의 양반들만 배불리는 악마적 국가체제였다.

이런 조선 노비제를 실제로 폐지한 것도 또한 일제였다. 갑오개혁 때 신분제를 폐지했다고 국사시간에 가르치지만 진짜로 노비제가 폐지한 건 바로 일제였다는 것을

알사람은 다 안다. 차마 일제가 폐지했다고 하려니까 뭔가 역사를 쓰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써야 했었나? 싶다.

국권수탈의 수치일과 식민지해방만 기념할 게 아니라 

조선패망한 날도 국경일로 정해서 기념해야 한다.

그래야 조선의 추악한 역사적 진실에 대해 눈 뜰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난 생각한다.

우리는 일년에 무려 2일 씩이나 빨간 날로 공휴일을 지정한게 있는데 3.1절과 8.15광복절이다.

이 두 날이 모두 일제식민지 시대에 대한 저항과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루도 아니고 무려 이틀씩이나 법정 공휴일인 국경일이 모두 일본의 압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뒤집어서 생각하면 그만큼 일본이 조선보다 강했다는 반증이 된다.

우리는 국경일을 쉬면서 그 날이 무슨 날인지 일년에 한번쯤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삼일절에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갖고 광복절에 또 한번 일제애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국가가 그 날을 아주 중요한 날로 인식하도록 국민에게 하루 쉬는날로 주면서 생각할 꺼리를 주기 때문이다.

물론 일제식민지는 어디까지나 식민지이므로 한국인에게 수치스러운 역사인것은 맞다. 

그러나 그 이전 조선의 추악한 진실을 안다면 일제식민지시절의 수치만 기억한다는게 뭔가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은 건 나라를 왕의 소유물로 생각한 당시 고종이었고 양반 고관대작들이 나라팔아먹는데 동조했다. 즉 왕과 양반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추악한 조선이 패망한 날도 경사스러운 날로서 기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경일명은 해방절이 어떻까? 광복절이 일제로부터의 광복이라면 해방절은 조선노예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로 해방절로 명명하는게 어떨까 싶다.

이미 이 땅에서 물러나 사라진 일제에 대한 증오는 수십년이 지나서 완전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뀐 일본에게 그 적개심을 대를 이어서 투사하면서

이 땅에서 자국민을 노예로 삼아 개돼지처럼 부려먹은 그 추악한 조선양반에 대한 증오심은 전혀 없다는게 의아하다.

어떻게 자국민끼리 그렇게 증오하겠냐고? 일제가 아니었으면 어쩌면 지금까지도 국민 대다수가 극소수 양반의 노예로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국민끼리 증오심을 대대로 이어가진 않더라도 최소한 기억은 해야 한다.

일제에 대한 증오는 국경일로 1년에 2일씩이나 정해서 기억하게 하면서 왜 조선 노예제 패망의 날은 기억하지 않는가?

조선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노예주들이 더 지독하게 자국민을 괴롭혔던 역사를 가진 나라다.

그러니 그런 추악한 조선이 망한 날은 역사가 진보한 날로서 기념하는 것이 마땅하다.

경술국치일은 양반입장에서나 국치일이지 노예로서 짐승과도 같은 비참한 삶을 살던 조선인에겐 오히려 경술국경일이다.

물론 국권이 왕과 양반에서 노비에게로 온 것이 아니라 일본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경사가 되지 못하고 수치로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대다수 조선인의 입장에선 분명

국치일이 아닌 국경일에 가깝다. 그렇게 국치를 당했는데 오히려 양반 아닌 조선인들의 삶은 일제식민지 시절 개선되었다는 것이 국치일이 오히려 국경일이 돼야 함을 의미한다.

조선 패망은 곧 노비해방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방절을 법정 공휴일(국경일)로 지정하여 이러한 역사의 추악한 진실을 기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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