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홀로시평 - 유시민의 계몽군주

by 독거성자 2020. 10. 31.
반응형

홀로시평 - 유시민의 계몽군주

연평도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일하던중 실종된 공무원 아무개씨가 북한군에게 붙잡힌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관망했다가 북한군에게 사살당하고 불태워진 만행이 벌어졌다. 국방부는 공무원 아무개씨가 자진 월북했을것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 연일 화제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매번 한국인을 죽여놓고도 뻔뻔하게 범행을 부인하고 발뺌하던 북한이 이례적으로 김정은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고 해서 여당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정확히 말하자면 김정은이 '사과문'을 보낸게 아니라 '통지문'을 보냈고 거기에는 시신훼손과 재발방지 약속 등에 대한 철저한 사죄의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어쨌든 '대단히 미안'하다고 한 것 자체가 정부여당과 그 주변인물들에게는 크나큰 감동인가 보다.

이런 가운데 자칭 지식소매상 유시민씨는 김정은이 '계몽군주'같다고 극찬했다.

정세헌 전통일부장관은 김정은이 '통크다'고 극찬했다.

한국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사살당하고 그 시신이 불태워졌는데 김정은이 '미안' 한마디 했다고 유시민과 정세헌은 아주 감격에 겨워 극찬하고 있는것이다.

과연 이것이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지 의심스럽다.

만약 북한군이 한국 영해에 넘어왔는데 한국군이 북한군의 사정을 듣고도 구조는 커녕 상부의 지시로 총으로 쏴죽이고 그 시신을 바이러스 묻을까봐 불태웠다라고 발표한다면 북한은 어떘을까?

백배 천배 보복하겠다. 수소폭탄을 날리겠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유시민과 정세헌은 자기 가족이 그렇게 북한군에게 총맞아 죽고 불태워 시신도 수습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그때도 김정은이 통큰 계몽군주라고 말할 것인가?

유시민과 정세헌이 예수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실헌하고 있는가?

과연 그런가?

김정은의 3대 독재 체제 아래서 신음하는 불쌍한 북한 인민들의 삶에는 그만큼 유시민과 정세헌이 발언 한적 있던가?

헐리우드 범죄액션 영화에 보면 이런 대사가 자주 나온다.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라고.

테러리스트가 무고한 인질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때

경찰이 테러리스트에게 한발 양보하면 테러리스트는 두발세발 양보를 요구하게 되고 테리러스트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이것이 선례가 되어 더 나쁜 테러리스트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협상하지 않는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군사정권이 종식된 이후로 북한의 야만적 한국인 살해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정권이 양보와 저자세로 나왔다.

그 결과 북한은 언제나 남한으로부터 이득을 취했고 사과따위는 하지 않았다.

이제 미안하다고 말한디 한 걸 가지고 계몽군주니 통크다느니 감격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전직장관으로, 지식인으로 언론에 회자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국가는 예수가 아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챔벌레인이 평화를 구걸하자 히틀러는 오히려 전쟁을 일으켰다.

용감히 히틀러에 맞서 싸운 윈스턴 처칠은 영국을 지켜냈다.

이순신 장군도 사즉생,생즉사 라고 말씀하셨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

그만큼 전쟁을 각오해야 생존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몇백년전 이순신장군도 말씀하신 진리다.

이런 조상들의 격언을 무시하고 영국 챔벌레인 수상처럼 평화를 구걸해봐야 사악한 자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폭력폭압이 정권과 체제유지의 동력이기 때문에 정권과 체제의 안녕을 위해 폭력,살인 등의 야만적 폭력수단을 포기할 수가 없는 구조적 이유가 있다.

햇볕정책으로 쌀이니 비료니 온갖 재물을 북한에게 퍼줬더니 돌아오는 응답은 북한이 한국에 포격을 하고 군인을 죽이고 관광객을 죽이고 이제는 하다못해 공무원마저 죽이고 불태운 것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북한에게

종선선언을 외치고 계몽군주라고 극찬하는 인간들....

과연 당신들의 조국은 한국인가 북한인가?

일본에게는 반세기 이전의 과오에 대해서 일본정부가 수 차례 사과하고 돈을 줬어도 '진성성'이 없다며 계속 반일감정을 계속하면서

6.25로 수백만만영의 한국인을 죽이고 수천만명의 한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지금도 평화타령 한다.

그러면서도 폭압정권 아래 신음하는 북한 인민들의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이게 과연 제정신인가?

국민들이 깨어나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