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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토 웜비어 부모가 묻는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by 독거성자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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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부모가 묻는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의 안타까운 사망

2017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북한에 관광하러 갔다가 호기심에 현수막에 손을 댔다. 그런데 그것은 북한의 선전선동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었고 전체주의 독재체제인 북한 당국은 이것을 중범죄로 여겨 관광객 신분인 오토웜비어를 냉혹하게 감금시켜 버렸다.

오토웜비어는 북한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독재체제인지 몰랐기에 단순한 호기심이 부른 실수에 대한 북한의 처벌을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어떻게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북한의 언론 공개 화면에서 거듭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구제를 원했다.

그러나 악마체제인 북한은 끝내 오토웜비어를 감금시켜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도록 학대하고 방치하다가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혼수상태로 죽기직전이 되어서야 북한은 오토웜비어를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오토 웜비어는 사망했다.

북한 체제가 얼마나 사악한지 오토웜비어의 죽음을 통해 세상은 경악했다.

오로지 대한민국만이 이 야만적인 사건에 대해 분노하지 않았다.

오토웜비어 부모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누구라도 자기 자식이 그런 야만적인 죽음을 당한다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고 응징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오토웜비어 부모는 백방으로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는 국제정치적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서해 연평도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 총살 사건이 터지면서 오토웜비어의 부모는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 유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의 굳은 연대를 맹세한다(pledge our solidarity)”고 했다. 피살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최근 “웜비어 가족과도 연대·공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답신 차원이다.

오토웜비어 부모 “국민이 다치면 지도자가 정의 구현하는게 민주주의다”

웜비어 부부는 18일 언론에 공개한 A4용지 한 장짜리 편지에서 “우리도 김정은 정권의 끔찍한 인권침해와 거짓말의 피해자였다”며 “여기에 굴하지 않고 그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웜비어 부부는 “국민이 외부의 적대적 행위로 다치거나 죽었을 때, 지도자가 나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며 “한국 대통령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오토웜비어 부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토에 대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훌륭한 청년이었고,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잔혹한 고문을 받아 죽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세상에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덕분에 북한이 우리 아들에 관해 했던 주장(보툴리누스균 감염에 의한 뇌 조직 손상)은 현재까지도 명백한 거짓말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피살 공무원 유가족 뜻에 따라 이번 사건에 국제사회의 개입과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6개 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는 18일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이모씨 유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의 일”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는 민주주의 국가의 존립 이유이자 지도자의 기본 책무”라면서 “국민이 부당한 이유로 희생되면 (대통령이 나서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같은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난 지 20일이 되도록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북한에 별다른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웜비어 부부는 2017년 아들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서 풀려난 지 6일 만에 사망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쏟은 노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부부는 “대통령과 정부는 오토를 위한 정의(正義)를 찾는 일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이었다”며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렸고, 미국 내 북한 자산을 압류했으며,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로 꼽히는 ‘오토웜비어법’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연두교서에서 대통령이 우리 아들을 기렸을 때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부부는 “(미·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상할 수 있지만 김정은 정권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계속해서 메시지를 내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게 지도자의 일”이라고 했다.

웜비어 부부의 편지는 북한의 서해 만행 이후 이 같은 선진국의 대응 원칙과 반대로 움직이는 우리 정부를 사실상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피살 공무원 아들의 편지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뒤 한 장짜리 타이핑 된 답장을 보냈을 뿐이다. 정부도 규탄 성명을 내고 유엔 등 국제 사회와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했어야 했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외교부는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실상 무대응인 셈이다.

자국민이 북한에게 총살당하고 시신도 찾을수 없는 만행을 당했음에도 종전선언 타령하는 대통령이나 북한 눈치만 살피는 정부의 꼬라지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아즈텍,마야 문명권에서 행해지던 인신공양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비를 내리게 기도하면서 생사람의 심장을 칼로 찔러서 꺼내어 죽이는 이 야만적 제사에서 사람은 다수의 복, 즉 비가 와서 농사가 잘되기를 원하는 기복을 위한 희생제물이 된다.

북한이 무슨 짓을 저지를 때마다, 평화 타령하는 한국 주사파들은 북한이 한국인을 죽이면 평화를 외치며 한국인의 억울한 죽음을 마치 어쩔 수 없는 희생으로 여기는 셈이다. 이런 야만적 북한의 행태에 대해 성토하고 책임을 따지자고하면 '그럼 지금 전쟁하자는 거냐?' 라는 논리로 윽박지른다. 그러면서 또 평화타령을 늘어놓는다.

북한이 아무리 한국인을 죽여도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죽음 따위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인드를 현 정부의 대통령과 그 일당이 가지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바로 이렇게 남한이 유약하게 나오니까 북한은 남한에 대한 폭력과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남한 스스로 만만하게 보이니까 더 남한을 업신여기는게 북한이다.

이웃간에 쓰레기 놓는 위치가지고도 니집이니 내집이니 신경질을 내는게 한국인인데 사람이 죽었어도 죽인 놈들에게 제대로 된 항의도 못하고 보상도 못받는걸 과연 어떤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을까?

오로지 현 정부의 정신나간 대통령과 정신나간 여당만이 한국인이 북한에게 죽음을 당하는 것을 항의하지도 보상받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과연 대통령이나 여당인사의 가족이 북한군에게 사살당해도 지금처럼 가만히 있을까? 절대 그럴리 없다.

현재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대한민국의 집권정부인사로서의 국가관이 없다.

세상 천지에 어느 국가가 자국민의 죽음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아무런 구제 노력을 하지 않고 자국민을 죽인 나라에 대해 침묵하는가?

현재 오로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여당만 이짓을 하고 있다.

오토웜비어 부모는 한국인들에게 묻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자국민이 북한군에게 총살당하고 시신도 못찾고 있음에도 아무런 사전 사후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는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권리는 보호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자국민을 죽인 북한의 눈치나 살피는 대한민국 정부의 행태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홀로맨도 묻는다.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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