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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일보 단독보도 - 국내최초 전문 정자은행 설립!

by 독거성자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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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유리씨가 비혼 출산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비혼모 개념이 아직까지는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는 한국사회에는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어떤이는 아름다운 출산이라며 극찬하고 어떤이는 비혼모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없어한다.

대중의 논란이야 어찌됐든 인구가 줄고 있는 세태속에서 비혼 출산은 국가적으로 볼때 긍적적이다.

비혼 인구가 60%에 육박하여 다음 세대를 이을 인구가 태어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비혼 출산은

결혼 출산에 비해서는 논쟁적이나 국가적으로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비혼 출산을 긍정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국내 최초로 정식허가 받은 정자은행이 설립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지난 달 설립된 다산 정자은행은 정자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전문 정자은행이다.

 

기존에는 산부인과 병원과 연계된 정자은행이 일부 있었으나 거의 제대로 된 영업은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비혼 출산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간파한 이원액 원장은 운영하던 산부인과를 정리하고

정자운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은행을 설립했다.

 

다음은 이원액 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안녕하세요. 이원장님. 국내최초 정식 정자은행을 만드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원장: 네. 정자은행의 새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자평합니다.

 

기자: 대중들의 관심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주요한 질문 몇가지만 해보겠습니다. 은행이니 영리를 목적으로 하실텐          데 수익실현은 어떠신가요?

 

이원장: 하하하(웃음). 사람들이 다 그런 질문들을 하시더군요. 누가 정자를 사러 오겠냐고. 주로 어르신 연령대분들이 그런 의문을 가지시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구조는 탄탄합니다.

 

기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또 하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누가 정자를 기증하냐는 것인데요. 다소 민감한 질문이겠습니다만 대답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원장: 네, 물론이죠. 저희 은행을 내방하시는 분들이 얼굴을 붉히면서 본인들 외에도 찾는 손님들이 많느냐는 질문과 함께 바로 그 질문들을 하십니다. 정자 기증은 잘 되고 있냐고. 그 부분은 사실 영업기밀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운영 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기증자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다산 정자은행에서 최근에 영업사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언론이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어서 저희 가짜일보에서 사실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영업사원 모집하셨나요?

그리고 영원사원은 어떤일을 하는지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데 대답 가능하신지 여쭙니다.

 

이원장: 하하하(웃음). 어떻게 그게 또 소문이 났나보군요. 언론사에서는 조사요청이 없었는데 네티즌들 입소문이 무섭군요. 네. 실제로 영업사원 모집에 엄청난 지원자가 몰려서 면접 보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수치는 굳이 말씀 드리기 뭐합니다만 치열한 경쟁률 속에 영업사원을 선출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사원이 하는 일은... 다소 언론 발표에 부적합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자님께서 알아서 편집해주실꺼요?(웃음) 저희 다산 은행 영업사원은 비혼 출산을 원하는 신청고객 여성분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확인서 작성을 직접 받은 후 신선한 정자 제공을 위해 영업사원이 직접 정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물론 비혼출산 신청고객에게 사전에 모든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후에 약속된 날짜에 진행하기 떄문에 아직까지 문제된 경우가 없습니다.

 

기자: 직접 방문해서 정자 제공을 한다면? 그 말씀인즉 비혼출산 신청자와 영업사원이 성관계를 가진단 말씀인가요?

 

이원장: 허허허(쓴웃음).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신청 고객들은 임신과 출산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신청자들의 만족도가 어떤지요?

 

이원장: 아직 출산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임신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되었고 고객들의 만족도는 고객만족도검사를 실시하는데, 높게 나옵니다. 출산의 경우 유산이나 산후 처리 문제 등에 대해 법적으로 관례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다 동의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군요... 그러면 좀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정자 영업사원으로 저같은 사람도 지원가능할까요?

 

이원장: 하하하(웃음). 언제든 입사에 도전하신다면 면접은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 도전해 보세요. 단 건강한 정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기자님께서 통과한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하하하.

 

이상 이원액 원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마친다. 본지 기자도 언론기자 때려치우고 정자은행 영업사원이나 도전해볼까 고민중이다.

 

-가찌일보 가짜뉴스팀 고래경 기자   whale@gazza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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