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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이사비용 줄이기 재테크

by 독거성자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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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비용 줄이기 재테크

 

서민들은 이사한번 하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시간들어, 돈들어, 짐싸 보통일이 아니다. 물론 돈백만원이 백원처럼 느껴지는 부자라면 이사의 모든 수고를 포장이사업체에 맡기면 편할 것이다.

그러나 이사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사업체를 선정하는 일조차 어렵다. 그냥 막 계약했다가 뒤늦게 청구된 옵션비용으로 덤터기 쓰거나 싼맛에 미허가 업체를 이용했다가 이사 도중에 물건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사비용은 날짜,거리,인건비,사다리차,트럭톤수 등 작업 조건에 따라 천자만별이다. 이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그렇다. 같은 날짜, 같은 평수에 이사를 해도 이사비용이 다르고, 이사 도중 피해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는 보상을 받고 누군가는 못받는다. 몇가지 이사의 사전지식을 알면 비용으로 낮출 수 있다.

이사비용 최저가 낮추기 6가지 노하우

1. 쓸데없는 물건 처분하기

포장이사 요금은 기본적으로 트럭톤수에 의해 좌우된다. 짐이 많으면 큰 트럭이 필요하고, 짐이 적으면 작은 용달차로도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안쓰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처분해 이삿짐의 양과 부피를 줄일수록 이사비용은 싸진다. 이사업체가 방문견적을 내기 전에 필요없는 물건을 미리 중고로 처분하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현명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이삿짐이 많지 않다면 사전에 짐의 일부를 직접 포장하는

반포장이사도 할만하다. 박스포장부터 운송, 입주 시 짐정리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포장이사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중요한 물건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2. 손없는 날과 주말 피하기

포장이사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이사비용을 결정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손없는 날'은 이사비용이 2배까지 치솟는다. 손없는 날의 '손'은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 하는 귀신을 뜻한다. 전통 민간신앙에서 '손없는 날'은 길한 날로 꼽히기 때문에 결혼,이사,개업 등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어왔다. 그래서 손 없는 날에 이사하면 평일 20~30%, 주말 최대 2배까지 요금이 치솟는다.

이사비용은 주말 손 없는 날> 평일 손 없는 날> 주말> 평일 순으로 가격차가 있다. 손 없는 날을 고집해야겠다면 주말보다는 평일 손 없는 날이 그나마 덜 비싸다. 그따위 미신을 믿지 않는다면 손없는 날과 관계없는 평일에 이사하면 좋다. 계절상으로는 봄,가을 시즌보다 여름과 겨울이 더 저렴하고 월 주기로는 월말보다 월초~중순이 유리하다.

3. 세 군데 이상 업체에서 견적받기

물건 하나를 사도 가격비교를 하는데 무려 100만원 내외로 목돈이 드는 이사는 더욱 비용검색을 할 필요가 있다. 이사업체를 고를 때는 고객후기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최소 세 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본다. 손품 파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이사 역경매 사이트에 이사 정보를 등록하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수 업체가 경쟁하기 때문에 이사업체 한곳에 의뢰하는 것 보다 20~30% 가량 싼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대략적인 이사견적을 확인하는 기회도 된다. 단, 5톤 이상의 트럭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나 온라인 견적은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문견적을 거쳐야 안전하다.

4. 정식 허가업체에 의뢰하기

제아무리 이사비용이 싸더라도 미허가업체는 이사 관련 피해가 발생했을때 구제받기 어렵다. 일부 이사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무허가 이사업체를 대거 입점시키기도 하고, 일부 업체는 이사견적을 낮추기 위해 전문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암암리에 영업한다. 그러므로 계약서 작성 시 사업자 대표자명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허가증이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정식허가 이사업체 여부는 허가이사종합정보 사이트(https:/www.허가이사.org)에서 확인해 본다.

5. 옵션 비용 미리 체크하기

이사비용을 결정짓는 핵심변수는 옵션비용이다. 이사업체와 소비자 간의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옵션비용은 에어컨 설치비, 붙박이장 이전설치비, 피아노 운반비, 엘리베이터 이용료, 정리정돈비 등이다.

세부작업 조건과 특약사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사 갈 집의 작업환경에 따라서도 옵션비가 추가되는데 대문 앞 주차 여부, 화물차량 진입 가능 여부, 계단 폭, 사다리차 사용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문제는 이런 옵션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이사 당일 요금이 추가되면 분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계약 전 이사업체에 이사 당일 작업환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필요한 옵션사항을 표준이사계약서에 명확히 명시해두어야 한다. 구도로 합의했다면 음성녹음을 하고,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서면으로 옵션사항을 기재한다.

6. 이사 전후 파손된 가구 사진찍어두기

이삿짐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종종 가전,가구가 파손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5명은 이사화물서비스 피해를 겪었으며, 이 중 이삿짐 파손 및 훼손(64.8%)과 분실(10.5%0이 가장 많다. 해마다 7천건 이상 피해가 접수되지만, 피해구제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5% 정도다. 소비자가 파손과 분실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거확보를 위해서 이사 시작 전 가전,가구의 주요 부위를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이사 도중 파손이 발생하거나 이사가 끝난 뒤 가전,가구 상태를 살필 때 확인자료로 쓸 수 있다.

만약 현장에서 물품 파손이 발생했다면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알린 뒤 확인서를 요구해야 한다. 계약 전에 해당 이삿짐센터가 관련보상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최근에는 포장이사 과정을 CCTV로 녹화해 고객에게 제공하거나, 이사 당일 거실과 안방, 주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사를 진행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고가의 가전,가구가 많다면 이런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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