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1 노예의 평화 vs 자유인의 전쟁 유전자는 기억한다 후성유전학을 들어보았는가? 획득형질이 유전된다는 말인데, 쉽게 말하자면 유전자가 기억을 한다는 뜻이다. 유전자가 기억을 한다?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예전에는 DNA는 염기서열일 뿐이므로 기억을 할 수 없다는 말이 나돌았다. 다윈의 진화론에 사장된 라마르크의 용불용설도 말하자면 이 후성유전학의 원조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몸이 그에 맞게 발달,진화한다는 용불용설이 폐기되고 원래부터 다양한 특징을 가진 생물 종 중에 자연선택에 의하여 도태되고 살아남은 생물 종이 유전될 뿐이라는 적자생존론이 지금까지는 주류였다. 그러나 후성유전학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 쥐실험으로 부모쥐의 경험이 자손쥐에게 유전적으로 전달됐음을 입증했다. 특정 냄새를 .. 2022.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