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1 땡감 땡감 너를 처음 봤을 땐 너무나 밝고 진하고 예뻤어. 빛이 났지. 난 요정같이 귀여운 너에게 무심코 다가갔지. 넌 도도한 자태로 가만히 있었고 난 너에게 겁도 없이 키스를 했어. 첫 키스에 넌 상큼하고 은은한 향기를 뿜었지만 너에게 입을 뗐을 때 난 곧바로 후회했어. 넌 아직 준비가 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넌 말없이 경고했지만 예쁘고 사랑스런 모습에 빠져 난 실수를 해버린거야. 촉촉한 줄만 알았던 너와의 딥키스는 내 식도에 모래를 끼얹은 듯한 불쾌감을 주었지. 너에게 입을 떼고 난 뒤에도 한참을 난 너와의 때이른 키스를 후회하며 고통스러워야 했어. 난 너와 잠시 이별을 해야 했어. 사람들은 3일, 5일, 길어야 일주일이면 네가 바뀔거라고 알려주었지만 넌 완고하게 나를 외면했지. 그렇게 훌쩍 일주.. 2022.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