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조각배1 인생은 원래 외로운 것 공수래공수거 라는 말이 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게 인생이란 말이다. 하긴 태어날때 빈손으로 세상에 나왔으니 갈때도 빈손인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런 당연한 진리를 막상 현실에서 체감하기란 사실 그다지 간단치는 않다. 왜냐하면 인생은 가만히 앉아서 머리속으로만 그 원리와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게 아니기 떄문이다. 형식논리적으로야 공수래공수거를 누가 모르랴만 그것을 리얼하게 온몸으로 느끼는 때가 언제냐 하면 그건 내 생각에 나이들고 외로움을 느끼면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전제가 있다. 가난하고 외로울수록 공수래공수거를 실감하는 나이는 빠를 것이요, 부유하고 사교관계가 두터울수록 공수래공수거는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인생을 즐기기 바빠 체감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사실 인.. 2020. 11. 19. 이전 1 다음